서희외교논단 2017

지은이 서희외교포럼 쪽수 220쪽
초판 2018-07-31 ISBN 979-11-958809-2-8
판형 148*210mm 기타
  • 구한말의 역사는 반복하는가?


    65년 전,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해방을 맞지 못했고, 부족한 국력과 국론의 분열로 외세의 개입을 초래해, 결국 나라는 분단되고 6·25 동족상잔의 비극도 겪어야 했습니다. 냉전이 붕괴된 지 2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남이 아닌 우리 민족끼리 적이 되어 열전 상태의 긴장을 지속하는 지구상의 유일한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열등한 국력을 대신해서 핵무장으로 3대 세습의 절대왕권을 실현하려고 합니다. 남한은 월등한 경제력과 자유민주주의체제로 많은 개발도상국의 부러움과 발전의 모델이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발목이 잡혀있는 상태입니다.
    한반도는 변하지 않고 있으나 주변 상황은 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다시 흥기하고, 러시아의 강대국 부활도 시간문제이며, 일본이 보통국가화하겠다는 것은 국력에 상응하는 발언권을 갖겠다는 것입니다. 120년 전 구한말의 상황과 같이 강대국에 둘러싸이게 된 한민족은 그 비극적 역사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우리는 맨손으로 짧은 기간에 한강의 경제 기적과 민주화의 정치 기적을 이루어낸 뛰어난 민족입니다. 이러한 성공을 계속 발전시켜나가 역사의 반복을 중단시키고 통일 한국을 건설해나가는 데 모두가 동의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바램을 실현해나가는 데 있어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은 많지 않습니다.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참화는 방지하는 한편,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국방력을 강화하고 한미동맹으로 안보를 굳건히 하면서 전 지구적 경제 네트워킹을 통해 선진 강소국으로 발돋움하는 이외에 별다른 대안을 찾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강대국에 둘러싸인 지정학적 여건 이외에도 GNP의 80% 이상을 무역에 95%의 자원을 외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은 나라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는 외교와 외교력을 강화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교의 일차적 책임은 외교부와 외교관의 몫이겠습니다만,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에서의 외교는 국민으로부터 선출된 국정 최고지도자와 정당, 정치인의 외교에 대한 관심과 능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선출하는 우리 국민이 외교지식과 높은 안목으로 무장하여 합당한 지도자를 선출하고, 국정과 외교를 올바르게 평가할 수 있는 ‘현명한 여론’이 필요합니다.

  • 특집 : 북한 핵 문제
    동북아 정세 변화와 남북 관계 (좌담)
    북한 핵 문제와 남북 관계 (좌담)
    북핵 문제와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
    대북 ‘전략적 인내’를 넘어
    미·중의 대북 압박과 신정부의 대북 정책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이 신정부에 주는 시사점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차후 대책
    북한 핵과 평창 동계올림픽
    전술핵 재배치를 추진해야 하는 이유

     

    기획 : 동아시아와 한국 외교
    동남아 정세 변화와 한국 외교
    트럼프의 통상 정책과 아시아 역내 시장
    미국의 신보호주의와 한·미 FTA 재협상

    미국의 아시아 전략과 한·일 협력의 새로운 지평

     

    동북아와 한반도
    동북아 정세 변화와 한국 외교 (좌담)
    미·러 관계 변화와 새로운 대북 정책
    트럼프 시대의 3-3-3(Triple Three) 新동북아 평화번영 구상
    트럼프-아베의 밀월 관계와 한국
    중국의 성급한 굴기(屈起)와 미·중 정상회담
    신정부에 바라는 한·일 관계와 대일 정책
    한·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조건
    전쟁과 평화의 분수령에 선 한반도
    ‘윈-윈’의 상생적 한·일 관계가 필요한 시점
    분단 한국의 통일 전략
    다가온 일본의 보통국가화와 한국의 대응
    2017년 일본 중의원 총선과 한·일 관계
    2018년 미국의 안보 전략과 한국 외교

     

    논단
    ‘탈진실의 정치’와 한국
    3·1절에 들려오는 역사의 경고음
    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국가 경쟁력
    일본 공관 앞에 세운 위안부 소녀상
    높아지는 안보 위기와 신정부의 외교 방향
    상호 의존이 심화되는 세계화 시대의 생존 전략
    한반도 안보 위기와 언론의 역할
    군의 적폐 청산과 국가 안보 사이에서
    미국의 유네스코 탈퇴 선언과 유네스코의 개혁
    공영방송 문제, 대통령과 여야의 결단이 필요하다

     

    한국외교사
    자강지국(自强之國)은 과연 꿈인가
    6·25에 돌아보는 이승만과 외교
    광해군 외교의 역사적 교훈
    1905년 가쓰라-태프트 각서가 오늘에 주는 교훈
    구한말 ‘Korea Passing’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1945년 스탈린의 동북아 군사 전략과 한반도 

  • 서희외교포럼

     

    한국은 강대국에 둘러싸인 지정학적 여건 이외에도 GNP의 80% 이상을 무역에 95%의 자원을 외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은 나라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는 외교와 외교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교의 일차적 책임은 외교부와 외교관의 몫이겠습니다만,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에서의 외교는 국민으로부터 선출된 국정 최고지도자와 정당, 정치인의 외교에 대한 관심과 능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선출하는 우리 국민이 외교 지식과 높은 안목으로 무장하여 합당한 지도자를 선출하고, 국정과 외교를 올바르게 평가할 수 있는 ‘현명한 여론’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서희외교포럼은 다음과 같은 목적으로 국민과의 대화와 소통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1. 구한말의 비극적인 역사를 교훈으로 외교력 신장을 위해 노력한다.
    2. 자강(自强)과 외교로 평화통일을 성취하여 선진 통일한국을 후세에 물려준다.
    3. 외교 정책의 국민적 합의와 초당적 외교를 위해 국민과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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