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도르 강의 아니모스

지은이 박형빈 쪽수 160쪽
초판 2018-01-20 ISBN 비매품
판형 148*210mm 기타
  • 삽화까지 갖춘 두툼한 책을 내 보는 것이 제 소망 중 하나였습니다. 서점에 가면 수많은 책이 있는데 내 이름이 적혀 있는 책 한 권 추가하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한 일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문장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알아가기 시작한 중학생에게는 가슴 설레는 일입니다.
    한동안은 문학을 내려놓고 다른 분야의 독서를 하였습니다. 문학도 가까이해야 한다는 충고를 들어 왔지만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하였습니다.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여러 방법을 생각해 본 끝에 친구들과 독서토론을 하기로 했습니다. 문학의 진가를 아는 친구들과 문학작품을 선정해서 읽고 토론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맨 처음 정한 책은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었습니다. 이 작품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대문호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사람의 심리와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에서는 스크루지가 죄책감에 한탄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되찾은 기쁨까지 너무나 잘 표현했습니다.
    저도 대문호들의 발끝 언저리에라도 가보기 위해 애썼는데, ‘테오도르 강의 아니모스’를 쓰면서 효과적으로 생각을 전달하고 함축적 의미를 지니는 문장을 만들어내기 위해 머리를 쥐어짰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연과 숲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에 반짝이는 숲 속의 공기, 특유의 고독함조차 신성하게 느껴지는 그 장면을 잉크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글을 썼다가 고치고 다시 쓰면서 저의 능력이 많이 부족함을 깨닫고 실망도 하고 부모님의 격려에 다시 용기를 내기도 하면서 결국 ‘테오도르 강의 아니모스’를 완성하였습니다.
    이 책은 ‘테오도르 강의 아니모스’와 그동안 틈틈이 써 두었던 여러 글들을 모아 만들었습니다. 수첩에 적힌 글을 따서 ‘과학에 관한 가설’ 앞부분에 적어 놓은 것처럼, 이 책은 저의 부족한 능력에서 나온 엉터리니 그저 저의 생각과 창의성을 봐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옆에서 조언과 격려를 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특히 이 책을 낼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시고 책표지 디자인과 ‘테오도르 강의 아니모스’의 삽화까지 그려주신 심종훈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축하의 글 

    머리말

     

    01 테오도르 강의 아니모스
    프롤로그
    테오도르 강의 아픈 기억
    록센 산에서의 하루
    3부 인생
    성숙한 사슴의 생애
    천둥
    계획
    쫓기는 제왕
    사슴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갈 것인가?

     

    02 시
    하늘을 올려다보며
    엄마 해와 아기별
    바람의 장난
    짧은 여행
    인생
    햇살

     

    03 소설 

    철학 수업

     

    04 과학에 관한 가설
    빛에 관하여
    지구의 타원운동에 관하여
    얼음의 부피에 관하여

     

    05 역사·정치·법에 관한 에세이
    지도자의 길(마키아벨리를 생각하며)
    왕은 왕을 죽여서는 안 된다
    동양의 세 나라와 서양 국가들
    법과 규칙은 다른 것인가?

     

    06 변론
    과학탐구토론대회 결선 최종 변론

     

    07 편지
    박경화 선생님께

     

    08 대화편
    소크라테스와 루소의 대화(어버이날의 감사 편지)

     

    09 독후감
    시턴 동물기를 읽고
    머리가 좋아지는 뇌 과학 세상을 읽고
    파랑새를 읽고

     

    10 시나리오
    HORRIBLE INVADER

     

    11 일기
    가장 웃긴 장난 

  • 박형빈

     

    2004년에 태어나 현재 부산에서 중학교를 다니고 있다.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고 역사와 정치 분야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문학에 대한 애정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만든 버킷 리스트에 책 내기가 포함되어있었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책을 한 권 더 내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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