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태어난 거, 한 번쯤은

지은이 최주희 쪽수 180쪽
초판 2023-12-28 ISBN 979-11-6054-677-4
판형 148*210mm 기타
  • 인생은 오직 한 번뿐이다

     

    어느덧 불혹의 나이를 앞둔 시점에 지금의 청년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물론 꿈꾸는 것조차 사치로 느껴지는 냉엄한 현실이지만, 너무 빨리 포기하고 오늘만 살면 그만인 것처럼 소중한 청춘을 낭비하는 사회 풍조가 만연해지고 있다.

     

    인생은 불공평하다. 타고난 환경과 외모부터 각기 다 다르다. 하지만 저마다 가진 능력을 바탕으로, 자신이 노력하는 만큼의 결과를 얻는 공정함은 기대할 수 있다. 우리는 그런 공정한 세상과 사회를 지향해야 하며, 이는 기성세대의 몫이다. 하지만 스스로 포기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구할 수 없다. 인간은 본래 본인만이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다.

     

    나는 불공평한 사회 밑바닥에서 태어났지만, 공정함의 수혜를 입어 지금까지 버티며 살아왔다. 그렇기에 내가 견뎌온 시간과 경험을 통해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좋은 기회와 인연을 만나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

     

    이 글이 미약하나마 꿈과 희망의 끈을 붙들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게 새 힘을 얻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부끄럽지만 나의 인생을 글로 남긴다.

  • 프롤로그 004

     

    PART 1. 아찔한 운명 속에서

    1. 파란색 연필깎이 012

    2. 괜찮아, 다 지나갈 거야 021

    3. 너희는 뭐 이런 애를 뽑아놨어? 027

    4. 037

    5. 실패로 끝난 가출 사건 045

    6. 뮤지컬 명성황후와 파도 그림 052

    7. 내 인생의 전환점, 이서고 058

    8. 아쉬움만 남긴 수능시험 065

     

    PART 2. 격랑의 파도를 헤치고

    9. 그해 여름 080

    10. 고독한 고시생 이야기 088

    11. 마침내 사법시험에 합격하다 097

    12. 혜화동의 나이 든 편입생 109

    13. 사법연수원에 들어가다 118

     

    PART 3. 더 나은 삶을 향하여

    14. 개업 변호사 전() 상서 126

    15. 수임료는 만 원만 받을게 134

    16. 이주여성 이야기 141

    17. 너의 자리가 내 자리일 수 있었어 147

    18. 우리나라가 마약 청정국이라고요? 154

    19. 믿기지 않았던 방화 테러사건 162

    20. 명성황후와 다과상 169

     

    에필로그 175

  • 최주희

     

    모진 겨울 추위에도 잎을 떨구지 않고

    끝끝내 꽃을 피우는 인동초 같은 변호사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가난과 설움을 겪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고군분투하여 역경을 극복하고, 약관의 나이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이제는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삶을 살고 있다. 대학에서 경찰행정과 정치외교학을 배웠으며, 보호소년과 이주여성 등 사회 약자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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