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01 : 지금 이대로 좋습니다

지은이 수양 쪽수 156쪽
초판 2023-03-20 ISBN 979-11-6054-610-1
판형 128*210mm 기타
  • 나에게 종교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기독교도 불교 아니고

    매일 아침의 기도라고 하겠습니다

     

    평범한 인생이 껴안은 심오함을 담은 수양의 첫 작품

     

    잡지 01 : 지금 이대로 좋습니다는 수양의 시와 수필을 한데 모아 엮은 책이다. 평범한 일상에서 마주한 찰나의 아름다움과 인간 존재 본연에 대한 오묘한 고뇌가 뒤엉킨 글은 평범하고, 찬란하며, 심오하다. 일상을 끊임없이 시인의 시선으로 보고, 더 깊은 생각에 빠져드는 일에 주저하지 않은 시인의 흔적이리라. 시인이 종교 삼은 매일 아침 드려진 기도의 고백이리라. 그 고백들은 평범으로 점철된 인생이 껴안고 있던 심오함을 마주하게 한다.

     

    이 글들은 평범한 사람이 일상의 삶 속에서 건져 올린 건강한 깨달음이다. 평범이 무능과 동의어가 되어버린 이 시대에 긍정의 호흡이 슬며시 건네주는 속삭임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 강 헌(음악평론가, 명리학자)

  • 추천사 04

    들어가는 말 05

     

    1부 시

     

    작가 소개 10

    () 12

    여수 밤바다 14

    봄 여름 가을 겨울 16

    강강수월래 20

    시퀀스 22

    영향- 그림자와 소리의 울림 26

    프로필 사진 28

    바퀴는 레코드판 위를 굴러가고 30

    모두 함께 나룻배를 타고 34

    향수 36

    개밥 바라기 별 40

    타자기 42

    써커스 44

    소나무와 느티나무 46

    스테레오 사운드 1 48

    스테레오 사운드 2 50

    삼립호빵 52

     

    2부 수필

     

    지금 이대로 좋습니다 58

    그대 물을 건너시네 64

    개인정보보호에 대해 68

    식사 전에 드리는 기도 70

    할머니 78

    80

    욕도 할 줄 알아야 해요 84

    예민함을 극복하는 방법은? 86

    연결인가? 분리인가? 88

    강박 90

    <생활의 달인> 27994

    여기는 신갈 인터체인지 96

    <별이 빛나는 밤에> 98 

    왕자충쇠쇠자발 쇠신충발왕신발 100

     

    ...

  • 수양

     

    어릴 땐 교회에 다녔고, 지금은 불자이지만

    나에게 종교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기독교도 불교도 아니고 매일 아침의 기도라고 하겠습니다.

     

    마루 종(), 가르칠 교()

     

    이제야 그 의미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경쟁은 남을 이기지만

    도끼날 같은 두 손을 모으고 엎드리면

    나를 버리게 됩니다.

     

    주여, 빛으로 인도하시고 평화 안에 우리를 있게 하소서.

    정토회에서 기도하며 글 쓰고 있습니다.

     

    · 1980년 여수 출생

    · 세종대 영문과 졸업 

    · 2022년 자비출판으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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