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

지은이 장시정 쪽수 320쪽
초판 2023-01-25 ISBN 979-11-6054-600-2
판형 152*224mm 기타
  • ·중전쟁, ·일 갈등, 북 핵위협

    진퇴양난에 빠진 한국,

    역사를 이어가기 위한 외교모델을 찾다!

     

    중국, 러시아, 북한이라는 전체주의 국가들로부터 그들과 대립하는 미국, 일본 사이에 둘러싸인 작은 땅 한국은 이제껏 그네(swing) 외교하기에 바빴다. 하지만 작금의 국제 관계를 보면, 많은 외교 전문가가 예고했듯 그네 외교의 결과로 양쪽 모두의 외면을 받는 상황에 치달은 듯하다. 북한의 무인기는 한국 하늘 위를 날아다니고, 코로나 확진 방지를 위한 중국인 출입국 제한에 대해 비자 중단이라는 중국의 보복이 가해지고 있다. 그렇다고 대응에 힘을 실어 줄 동맹국과의 관계가 두터운 것도 아니기에 치욕적인 국제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도, 어떤 제스처도 취하지 못하는 것이 한국외교의 현주소다.

     

    각 나라의 역사가 이어지는 지점에는 외교적 선택이 있다. 국가 경제, 안보가 위태롭고 더는 피할 곳이 없어 보인다면 여러 외교적 선택의 지혜를 살펴봐야 한다. 휘둘림과 수치를 겪게 했던 지난 한국외교의 잔상을 놓고 벌이는 탁상공론은 인제 그만 접어두고, 주체성을 가진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외교적 태도를 분명히 할 수 있는 외교모델을 찾아야 한다. 장시정 대사는 그 외교모델로 독일을 지목한다. 독일은 한국에 적용 가능한 국가 시스템을 갖췄을 뿐 아니라, 소독일주의로 독일제국의 통일을 이룩한 비스마르크의 통일 정책과 그네 외교를 벗어나 서방과의 관계 강화에 힘쓴 아데나워 총리의 서방 정책으로 우리에게 교훈을 남긴다. 또한 공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운용되는 독일의 정당과 정치 체제는 국민에게 신뢰를 잃은 한국 정치가 무거운 마음으로 고민하고, 개혁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아직,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에서는 외교적 사건들을 훑으며, 각각으로 치부되던 사건이 어떤 외교의 의미와 흐름을 나타내고 있었는지를 깊이 있게 볼 수 있다. 또한 장시정 대사가 말하는 외교모델의 근거를 확인하며, 한국 역사를 이어갈 새로운 외교를 기대하게 한다.

  • 들어가는 말 · 004

     

    Part 1. 강대국의 경유지, 한국과 국제정치

    다가오는 한국의 위기와 지정학 · 017

    아직,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 · 021

    마키아벨리의 조바심하는 통찰력과 한반도 · 025

    미국이 돌아왔다”- 바이든 대통령의 첫 국무부 연설 · 028

    초월외교와 동맹 외교 · 031

    G20를 넘어 D10으로 · 036

    빌헬름 2세의 훈 연설과 바이에른호의 중국해 항행 · 039

    종전선언 주장은 국민의 일반의지를 도외시한 것이다 · 043

    나토의 이중결의가 우리의 핵무장 논의에 갖는 함의 · 046

    중국의 불쏘시개로 전락한 한국 대통령의 호주 국빈 방문 · 054

    5가지 우크라이나 전쟁 시나리오 · 056

    우크라이나 전쟁과 국제안보질서 재편 · 061

    겉보기 거인러시아와 전범자 푸틴 · 067

    유럽 지정학의 지각 변동-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 · 071

     

    Part 2. 북한과의 평화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김정은과의 평화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방어적 민주주의 · 079

    세기의 스캔들, 국군 포로 문제 · 084

    엽기적인 북한, 인민들의 웃음을 금지하다 · 086

    바이콧, 멸공! · 088

    핵보유는 말이 아닌 핵구름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 091

    북한 핵문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095

     

    Part 3.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인가?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인가? · 103

    6·25 동란인가, 조국해방전쟁인가? · 105

    정보는 평가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 107

    일본 없이 한국을 방어할 수 없다”- 아시아판 나토 · 112

    맥아더가 옳았다”- 제한전의 비극 · 117

    한국전쟁의 첫 교훈과 그 마지막 교훈 · 122

    다시 써야 할 징비록 ·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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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시정

     

    저자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석사를 마쳤고 1981년 외무고시를 거쳐 지난 36년간 외교 일선에 몸담았다. 주 카타르 대사와 주 함부르크 총영사를 역임하였다. 수차에 걸친 독일어권 근무 중 독일의 정치, 경제, 사회에 걸쳐 나타나는 모델적 제도와 현상에 관심을 갖고 관찰하였고 20179한국 외교관이 만난 독일모델을 저술하였다. 동 저서는 2018년 상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 사회과학 분야에 선정되었다. 그동안 독일과 국내 대학, 중고교, 협회, 연구소 등에서 독일과 한국 경제등을 주제로 수십 차례에 걸쳐 강연하였다.

     

    전자우편: sjchang8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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