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 아이슬란드, 312컷 풍경에 빠지다

지은이 송준영 쪽수 200쪽
초판 2022-11-17 ISBN 979-11-6054-578-4
판형 152*224mm 기타
  • 확신하지 말라! 보지 않고 경험하지 않은 모든 것들에 대하여.

    확신하라! 보고 경험한 모든 것들에 대하여.

     

    여행 중, 그리고.

    그토록 처절하게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 적이 있었던가!

    그토록 기억 속 무언가를 지우기 위해 안간힘을 써본 적이 있었던가!

     

    아이슬란드 여행이 그랬다. 나에게.

    이루 형언할 수 없는또 인간의 형편없는 손길이 한 번도 닿은 적 없는듯한, 마치 태곳적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아이슬란드의 거대한 대자연이 나의 마음과 매우 닮아 있었다.

    황량한 가운데 점처럼 몇 가구의 집들이 놓여 있고, 황홀해 보이는 듯 짓이겨져 아물지 않은 상처들이 도처에 남아 있으며, 그런 가운데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만큼의 진귀한 풍경이 나의 온몸을 감싸며 주체할 수 없게 만들기도 했다. 사실은 황량한 몇 가구의 집들짓이겨져 미처 아물지 않아 보이는 상처의 풍경들조차도, 다시 찾아온 감정엔 분명코 아름다움이었다.

     

    비가 내렸다가 금세 개이고, 해가 내리쬐다 한 굽이 돌면 세찬 눈보라와 마주하는 변덕스러운 날씨조차 상처 품은 나의 마음이고 또, 역시나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움이었다.

     

    을 얻기 위해 밟았던 아이슬란드에서, 운명의 시간처럼 매 순간 진정으로 나 스스로와 마주했다.

     

    찰나의 순간들을 기억으로 추억하며, 14GB 풍경을 ‘312으로 추려내었다. 그리고 그 황홀한 풍경에 미천한 나의 일기를 약간 버무렸다. 보잘것없는 나의 일기를.

     

     

    그렇게 나의 처절했던 아이슬란드 여행기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것이 이 책의 배경이다.

  • Arrival 004

     

    How to get THERE? 017

    아이슬란드 케플라비크 국제공항 입성 020

    렌터카 이용 및 인수하기 026

    아이슬란드 도로 표지판 030

    아이슬란드에서 주유하기 033

    아이슬란드의 도로 작업과 독특한 투어 차량 034

    아이슬란드 도로의 이정표 036

    아이슬란드에서 마주한 대한민국의 자동차 037

    아이슬란드 Story 038

    Let’s Go 아이슬란드 064

    골든서클 굴포스 067

    가이저(게이시르) 간헐온천 071

    할그림스키르캬 교회 075

    셀랴란드스포스 081

    스코가포스 088

    솔헤이마산두르 095

    레이니스피아랴, 디르홀라에이, 레이니스드랑귀르 103

    요쿨살론 빙하 111

    다이아몬드 비치 121

    프얄살론 빙하 127

    첫 차박, 그리고 다시 출발 130

    세이디스피오르드 137

    구푸포스 140

    데티포스 150

    흐베리르 지열지대 161

    고다포스 165

    아퀴레이리 169

    57,879Km - 55,580Km = 2,299Km 189

     

    Departure 194

     

     

    Behind Story 196

  • 송준영

     

    저자는 한국과 러시아에서 음악, 유럽지역학, 호텔경영학,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중국 대련 요녕성 어언학원에서 한국어를 가르쳤다.

    신문기자, 호텔리어, 무역회사 임원 등 다양한 직업들을 경험하였으며, 호주 이민 10년 동안 건축과 운송 관련 일을 하면서, 글을 쓰고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쳤다. 

    2020년 귀국하여 학업을 이어가면서,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