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과 5년째 동거 중입니다

지은이 나은진 쪽수 200쪽
초판 2022-10-04 ISBN 979-11-6054-574-6
판형 128*182mm 기타
  • 젊은 작가 나은진이 전하는 자신의 우울 이야기

     

    우울과 함께한 지 5년째,

    긴 씨름이 되더라도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를 했다. 세상에 재미있는 거라곤 하나 없고, 우울했고, 막막했다. 우울은 단지 감정의 일부라 생각했는데, 이 우울이 깊어질수록 삶 전체가 흔들렸다. 학교생활은 나를 더 깊은 우울과 무기력으로 데려갔다. 나에게 자퇴는 선택이 아니라 살기 위한 유일한 길이었다.

     

    어느덧 우울과 함께한 지 5년째. 여전히 하루에 한 번, 자기 전에 약을 먹고 주기적으로 상담으로 받으러 간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우울이 원래의 내가 아니란 걸 그리고 분명 나아가고 있음을……

     

    우울과 5년째 동거 중입니다5년 차 우울증 환자이자, 학교 대신 자퇴를 선택한 청소년 작가 나은진의 우울 동거 에세이다. 우울의 원인이었던 학교를 벗어나기 위해 자퇴 계획 노트까지 작성해가며 거창하게 학교 밖으로 뛰쳐나왔지만, 계획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자퇴는 그 시작이었을 뿐 작가는 끊임없이 좌절하고, 다시 일어나고, 고민하며 우울을 넘어서는 법을 배워간다.

     

    같은 아픔을 겪은 사람의 말은 위로가 되는 법. 작가가 굳이 자신의 우울을 꺼내 쓴 이유도 이와 같다. 누군가는 학생이, 젊은이가 뭐 그렇게 우울하고 무기력하냐 할 수도 있지만, 작가는 다르게 말한다. 불완전하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삶이라고, 오늘도 잘 견뎌내고 내일을 다시 살아내 보자고. 우울이라는 긴 씨름 앞에 서 있는 이에게 이 책이 함께 나아갈 용기가 될 것이다.

  • 프롤로그 005

     

     

    1/ 우울증과의 첫 만남

    우울증, 넌 뭐야? 016

    나를 괴롭히는 우울의 원인 021

    우울과 우울증의 차이 027

    사느냐 죽느냐 032

    안녕, 원인과의 이별 038

     

    2/ 회복 기간에 들어갑니다

    자퇴 후에 맞이한 현실 046

    약속을 잡으면 눈이 떠져요 052

    장기 상담을 시작하다 057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기 064

    변화를 위한 한 걸음 071

     

    3/ 재발이라는 이름, 만성우울

    다 나은 줄 알았는데요 086

    사실 아니었습니다 093

    현실에 부딪히다 못해 추락하기 099

    , 정말 잘하고 있는 걸까? 105

    이제는 더 미룰 수 없다 111

     

    4/ 덤벼라, 두 번은 안 진다

    똑똑, 우울증 때문에 왔는데요 118

    나를 돌아보는 일은 어렵다 124

    약의 힘은 정말로 위대하다 131

    우울증 치료는 마라톤과 같다 137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144

     

    5/ 우울증 5년 차 되십니다

    새로운 일상에 적응 중입니다 158

    나이를 먹어도 시험은 어려워 165

    바쁘지만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173

    글은 나의 삶, , 178

    멈출 수는 있어도 포기할 수는 없는 것 186

     

    에필로그 195

  • 나은진

     

    세상을 향한 당돌한 외침


    학교 밖에서 세상 밖으로 나온 청소년 작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글을 씁니다.

     

    내가 학교 밖에서 떡볶이를 먹는 이유,

    나는 오늘 학교를 그만둡니다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