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속에서 너를 부른다

지은이 사브리나 쪽수 352쪽
초판 2022-10-07 ISBN 979-11-6054-573-9
판형 152*224mm 기타
  • 그는 그렇게 불길 속으로 사라졌다

    그래도 우리는, 오늘을 살아간다

    아프고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위로와 치유,

    마음 따뜻한 힐링 스토리

     

    카페 로즈메리, ‘인희는 평소처럼 커피를 타고 카페를 청소한다. 오후가 되면 학교에서 그녀의 딸인 지예가 카페로 들어온다. 둘은 익숙한 듯 카페에서 소소한 일상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잠을 청한다. 그 자리에 인희가 사랑했던 정우는 없다. 사고로 남편 정우를 잃은 인희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일상을 살고 있다.

    도진NBS 방송국에서 밀어주는 간판 아나운서다. 도진의 엄마는 그가 얼른 결혼하기를 바라지만, 그는 결혼은커녕 연애도 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그런 도진이 답답한 엄마는 그를 집에서 내쫓는다. 마침 혼자가 편했던 도진은 혼자 살 집을 구하고 우연히 집 근처 카페 로즈메리에 들어선다. 거기서 도진은 대학교 때 짝사랑했던 인희를 9년 만에 재회하게 되는데…….  

     

    서로의 마음을 채워주고 채워가는 성숙한 어른들의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감동 러브스토리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각본을 읽는 듯한 착각을 주는 서술 형태다. 그만큼 등장인물들의 몸짓과 감정을 세세히 묘사하고 있으며, 등장인물에 따라 달리 쓴 서체는 독자가 인물 각각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렇기에 이 책을 덮을 때쯤엔 한 편의 연극, 드라마를 본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기억속에서 너를 부른다만의 이러한 독특한 차별점은 종이책이라는 매체에 매몰된 스토리처럼 느끼는 것이 아닌 웹소설, 영상매체 같은 직관적인 스토리 구성과 시각적인 묘사를 선호하는 현시대의 독자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요소를 충분히 충족하고 있다.

  • 1. 나는 아직 그 사람을 보내지 않았다 006

    2. 재회, 간절히 바란다면 044

    3. 달과 별 하나 077

    4. 좋아한다, 사랑한다 109

    5. 하늘에서 보내온 선물 155

    6. 그는 그 사람이187

    7. 놓치기도, 잃고 싶지도 않은 두 번째 기회 208

    8. 특별한 오늘 241

    9. 그때까지만이라도 278

    10. 너와 함께라면 천천히, 마음이 이끄는 대로 314

  • 사브리나

     

    진심이라는 말이 주는 따스함을 믿는 사람.

    사람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거나 왜곡된 시선을 두지 않는 사람.

    어딘가에 얽매이거나 누군가에게 쉽게 휘둘린다거나

    겪어보지 않은 것들에 대해 편견을 갖지 않는 사람.

    불특정 다수의 근거 없는 가십거리나 거짓,

    한심하고 의미 없는 말보다는 진실과 사실만을 믿는 사람.

    자연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색과 빛을 좋아하는 사람.

    세월이 주는 오래된 편안함에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사랑스럽고 마음 따뜻한 모든 이들을 좋아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