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위로 받으려 하지마

지은이 예슬린(Yay, S. Lin) & T.Choi 쪽수 212쪽
초판 2022-06-08 ISBN 979-11-6054-552-4
판형 130*188mm 기타
  • 진정 나를 위한 위로일까?’

    함부로 받은 위로로 절대 나를 바꿀 수 없다

     

    좋은 약이 입에 쓰다는 말이 있다. 몸을 좋게 하려면 좋은 약을 먹어야 하듯이 우리의 정신을 올곧이 하기 위해서는 간혹 쓴소리가 필요하다. 어렸을 적에는 유익한 쓴소리를 들을 기회가 꽤 많았지만, 어른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지금 그럴 기회가 적어지기도 했거니와 듣기 좋은 이야기만 골라 듣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다. 듣기 좋은 말이 자신감을 높이는 데는 좋을지 모르지만, 과연 내 삶에 건강한 일일까?

     

    함부로 위로 받으려 하지마의 저자는 그 듣기 좋은 말 중 위로의 영역을 꼬집는다. 남이 건네는 위로를 온전히 진심이라 착각하고 위로에 기대는 사람들의 허를 찌르는 쓴소리를 책에 풀어냈다. 그는 듣기 좋은 이야기, 듣기 좋은 위로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긍정적이지 않으며, 삶의 곳곳에서 무분별하게 난무하는 위로들을 과감히 밀쳐내라고 조언한다. 현실을 직시하기 위해, 자신을 발전시키고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위로보다는 고민을, 순탄함보다는 애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텅 빈 위로들이 수다처럼 오간다. 텅 빈 위로는 하는 사람에게도 이를 받는 사람에게도 남는 것이 없는 비효율적인 행위다. 이 에세이는 그런 행위에 대한 깊은 고찰과 함께 복잡한 마음, 쉽지 않은 상황으로 널브러져 있는 마음을 다잡는 이야기, 더 나아지고자 하는 고민에 홀로 몰입하며 길을 찾을 수 있는 영감과 팁 등 자신을 찾아가는 법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 이 책을 쓰기 시작한 이유

    004 함부로 받은 위로로, 절대 나를 바꿀 수 없다

     

    관찰: 위로가 낭비되는 사회를 살아가며

    012 위로중독 사회

    020 최선의 위로라는 것

    029 누군가를 늪에 가두는 위로, “너의 잘못이 아니야.”

    035 당신은 원래위로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인가?

    042 위로를 사랑으로 착각하는 수많은 연인

    049 쇼핑앱에서 위로해 주는 인공지능(AI) 스피커를 검색하다

    056 반려동물과 반려식물, 그들은 말을 하지 않아 위로가 되었다

    061 얼마나 위로가 필요해? ‘위로앱을 다운로드해 봐

    066 일부러 내는 혀 짧은 소리의 유행, 위로 비즈니스가 시작되다

    076 전화통화나 만남이 두려운 사람들, 그들이 더 위로를 원하는 이유

     

    진단: 위로만 원하는 그들을 만나며

    084 위로, 절망에서 탈출하는 치트키일까?

    092 “오늘은 위로받고 싶어요.”=“오늘은 내 편이 필요해요.”

    099 상담해 달라며 위로를 갈구하는 사람들

    105 ‘좋아요로 안심하고, ‘위로톡에 행복해하는 위로팔로워

    111 멋진 척, 강한 척하며 위로받고자 하는 자

    115 위로를 해 줬는데, 사과도 해 달라네

    120 ‘울증 마케터가 위로를 거래하는 법

    126 나의 마음? 너의 마음. 그러니 위로해 줘

    132 까똑, “위로만 해줭. 하지만 동정 따위는 필요 없엉.”

    138 ‘징징이를 위로하며 사랑에 빠지는 이유

     

    치유: 위로보다 더 필요한 것을 찾아 나서며

    146 예민해서 위로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쩔이라 답하며

    150 위로받고 싶을 때 체크해야 하는, 나의 쓸쓸함 점수

    156 집착하여 얻은 상처, 위로보다 후시딘이 낫다

    161 위로가 필요했던 사람, 다이어트에 성공하다?

    173 무진장 위로만 해 주는 위로쟁이들을 손절하다

    181 밥 안 사주는 사람의 위로보다는, 엄마의 잔소리가 아름답다

    188 ‘위로 삼진아웃’, 아무리 위로받고 싶어도 두 번까지만

    195 ‘베프 월드컵’, 위로해 주는 사람 VS. 도움 주는 사람, 그 승자는?

    202 Q: 위로 안 받고 살고 싶어요 A: 가장 원하는 걸 이뤄 보세요

     

    책을 덮으며

    211 자주 위로받는 사람이라면, 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부터

  • 예슬린(Yay, S. Lin)

    사람들의 생각마음을 주제로 글을 쓰는 작가이자 상담가이고, T. Choi의 블로그에 글을 쓴다.

    함부로 위로 받으려 하지마에서는 위로 중독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았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겪어 괴로운 와중에도, 달콤한 위로의 말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스스로의 삶을 변화시킬 의지를 잃어버린 당신에게 던지는 글이다.

     

    T. Choi

    작가이자 연구가이며 책, 논문, 칼럼 등의 글을 쓴다. 세상 사람들에게 생소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T. Choi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람, 사회현상, 첨단기술, 스토리 등에 관심이 많다.

    작가로서 독창성을 지키려 노력하지만, 한편으로 독자가 원하는콘텐츠 개발을 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함부로 위로 받으려 하지마는 바로 위로 중독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한 메시지로, 콘텐츠 발굴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