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아름다운 마을들 <개정판>

지은이 김달권 쪽수 512쪽
초판 2022-03-03 ISBN 979-11-6054-535-7
판형 152*224mm 기타
  • 아름다운 프랑스의 마을에서

    진짜 프랑스의 이야기를 만나다

     

    프랑스 현지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여행자들을 위한 마을 안내서

     

    프랑스, 이름만 들어도 낭만적인 나라. 프랑스의 많은 유적과 각 도시의 이국적인 분위기는 가본 이에게는 그리움의 향수를, 가보지 않은 이에게는 동경을 품게 한다.

     

    프랑스의 낭만 이면에는 긴 세월의 흔적이 숨겨져 있다. 백년전쟁, 종교전쟁, 프랑스 대혁명으로 프랑스 곳곳이 황폐해졌지만, 작은 마을들은 조용하고 꿋꿋하게 세월의 흔적들을 지켜왔다. 보존되어오는 유적과 마을이 지니고 있는 이야기를 알게 될 때 여행자는 프랑스와 한 번 더 사랑에 빠지게 된다.

     

    프랑스는 2020년 기준으로 159개의 아름다운 마을을 선정했다. 프랑스의 아름다운 마을들개정판은 각 마을이 품고 있는 이야기와 함께 방문포인트, 이벤트를 시기별로 정리해 마을을 거닐며 프랑스의 정취를 느끼고자 하는 여행자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준다.

     

    못생긴 큰 별을 닮은 프랑스, 이제 내 눈에 아름답게만 보이는 프랑스.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가는 여정이었지만 마주치는 모든 시골 마을은 어쩌면 내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마을들이었다. 당신의 아름다운 마을을 발견할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_본문에서

  • PROLOGUE 004

    프랑스의 아름다운 마을은 어떻게 선정될까? 006

     

    1부 프랑스 북서부

     

    제흐베후아(Gerberoy) 014

    리옹 라포헤(Lyons-la-Forêt) 030

    라 호슈귀용(La Roche-Guyon) 044

    벡엘루앙(Le Bec-Hellouin) 058

    뵈브홍 노오주(Beuvron-en-Auge) 070

    몽셀미셀(Mont Saint-Michel) 080

    생 쉴리야크(Saint-Suliac) 084

    몽콩투흐(Moncontour) 096

    호쉬포 헝테흐(Rochefort-en-Terre) 110

    에피소드1 126

    생세느리 르젤레(Saint-Céneri-le-Gérei) 128

    상튀잔느(Sainte-Suzanne) 140

    몽소로(Montsoreau) 154

    부방(Vouvant) 166

    라바흐당(Lavardin) 178

    몽트레소(Montrésor) 190

    생브누와 뒤쏘(Saint-Benoît-du-Sault) 204

    가흐질레스 덩피에흐(Gargilesse-Dampierre) 218

    앙글레 쉬흐 랑글랑(Angles-sur-l’Anglin) 230

    에피소드2 242

     

    2부 프랑스 남서부

     

    아성헤(Ars-en-Ré) 248

    라 플로트(La Flotte) 262

    탈몽쉬흐 지홍드(Talmont-sur-Gironde) 274

    오비테흐 쉬흐 드혼느(Aubeterre-sur-Dronne) 286

    튜헨느(Turenne) 300

    꼴롱주 라후주(Collonges-la-Rouge) 312

    에피소드3 326

    베이낙트 카즈낙(Beynac-et-Cazenac) 328

    라호끄 게작(La Roque-Gageac) 342

    카스텔노 라 샤펠(Castelnaud-la-Chapelle) 354

    밀랑드(Castle of Milandes) 368

    돔므(Domme) 390

    리메이유(Limeuil) 404

    벨베스(Belvès) 418

    몽빠지흐(Monpazier) 432

    생시크 라포피(Saint-Cirq-Lapopie) 446

    나작(Najac) 458

    에피소드4 474

    꽁끄(Conques) 478

     

    이 책은494

    EPILOGUE 498

    도움 주신 분들 499

    사진 출처 500

  • 김달권

     

    비 내리는 투르(Tours) 대성당, 이른 아침 뜻하지 않게 아름다운 건축물을 마주했다. 부랴부랴 인터넷 검색으로 확인한 대성당, 지나가는 아가씨 붙잡고 사진 한 컷 찍어달라고 부탁했는데 비 내리는 날씨 탓에 사진이 흔들려버렸다. 아가씨는 가버렸고 원격으로 카메라 셔터를 다시 눌렀다. 대성당의 아름다움이 배경에 묻어났다. 다시 저곳에 갈 수 있다면 익숙한 아름다움을 내 것인 양 느낄 수 있다. 여행은 원하던 것을 얻지 못해 아쉬움이 일기도 한다. 지척의 거리에 있는 것도 놓치고, 먼 거리를 되돌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이 다가와 얻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주기도 한다. 투르 대성당은 나에겐 우연히 얻은 선물인 셈이다. 그런 선물은 여행 내내 찾아왔다. 여행하지 않으면 그런 우연은 다가오지 않고 다가올 일도 없음을, 여행하면 두고두고 다가올 그런 설렘은 내 삶을 풍족하게 해주리란 것을 나는 여행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저자는, 19674,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출생이다. 현재 직장생활 26년째에 접어들었지만 늦은 나이에 떠난 소중한 두 번의 여행으로 더 나은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2016, 5개월간의 우리나라 도보여행 후기 세상에서 가장 비싼 여행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