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와 율리시즈

지은이 윤준 쪽수 212쪽
초판 2022-02-02 ISBN 979-11-6054-531-9
판형 128*188mm 기타
  • 우리와 너무 닮은 아일랜드의

    가장 위대해지기 위하여 가장 고통스러웠던 서사

     

    기성(旣成)의 사유와 논리가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지극히 사적(私的)이고 기발하고 심지어 기이한 방식으로 휘저으며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민식(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동쪽 끝 반도국가 대한민국과 서쪽 끝 섬나라 아일랜드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판타지 같은 평행이론, 식민 조선을 구하려는 아일랜드의 해방문학가, 해방신학자, 해방정치인들의 이야기.

    -이원영(한국민주주의연구소 소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상임이사)

     

    우리나라의 모든 제도와 구조도 기득권층이 서민들의 불행을 경제적으로 즐기게 되어 있다. 이제는 이런 부조리한 내부식민주의를 그만 끝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다. 미래를 바꾸는 역사는 관념이 아니라 실천에 있다. 그 진정한 해방과 자유의 사유를 작가는 토마스케네디 신부님과 율리시즈에서 배웠다.

     

    작가는 책에 선지자의 혜안을 담고 싶었으나 아직은 부족한 후지자였음을 자인하며, 매우 저항적이고 홀로 미리 깨달을 수 있는 덕을 지닌 진보적인 신 프로메테우스의 정신과 가까워지기 위해, 그리고 개별자적 존재의 완성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 202222- 아일랜드 독립 100주년과 함께 율리시즈출간 100주년을 기념하며 008

     

    프롤로그 - 나의 아일랜드 이야기 015

    첫 번째 불복종 - 만취로 시작한 존재의 휘청거림 018

    두 아일랜드계가 만든 비틀즈, 존레넌은 율리시즈의 시작점에서 혼인식을 올렸다 023

    첫 번째 트라우마 - 베트남전쟁 026

    두 번째 불복종 - 법학교를 거부하고 의학교를 선택하다 028

    헤세로 다시 시작한 시간여행 031

    존레넌의 죽음 033

    아일랜드계 스코틀랜드 작가 - A.J.크로닌의 선종 034

    완전 독립을 염원하는 아일랜드 청년들의 단식투쟁과 순국 037

    1980년대 중반 세계를 울린 미드, 가시나무새The Thorn Birds 039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다르게 보기 - 아일랜드와 영국의 식민관계 알레고리 - 스칼렛오하라의 타라Tara 042

    1987년 김수환추기경님에 감동하여 - 가톨릭에 귀의 045

    골룸반외방전교회의 어느 아일랜드 신부님이 전해주신 무거운 신탁 046

    나를 긴급 유턴시킨 - 대하소설 지리산』 • 054

    세 번째 불복종 - 신부가 되어보라는 권유를 한방에 놀리며 거절하다. 그리고 나는 불가촉 잡놈이었음이 재입증되었다 058

    떠나시는 신부님의 세 가지 협박 062

    문자文字를 써보고 싶은 마음 065

    아일랜드의 4번째 노벨문학상 - 세이머스히니 068

    아일랜드로 멀고 험한 여정을 떠나다 070

    아일랜드예수회신부 토마스케네디 - 진보적 보수주의자, 주체 해방신학자, 포스트모던을 그리는 고전주의자 074

    2006년 더블린 부활절봉기 90주년, 2016년 더블린 부활절봉기 100주년 079

    파티마 성모발현 100주년 - 리스본대지진의 치유 082

    불멸의 산티아고순례길 - 837km 086

    3년 만에 오른 스켈리그마이클 산상 수도원 090

    Croagh Patrick - 아일랜드의 성산聖山 093

    Station Island, 삶의 필연적 정거장, 어느 작은 순례자의 섬 096

     

    본문 - 토마스케네디신부님의 케네디와 율리시즈101

    비련의 왕 오이디푸스 - 최초의 보헤미안이자 구원자103

    결코 증명될 수 없는 어느 인류학 가설 106

    오래 고통 받은 영혼들의 고고학 109

    그리스 - 야만에서 문명으로. 역사를 신화로, 신화를 비극으로, 비극을 철학으로 110

    그의 정신은 일리아드, 오디세이아로부터 왔다 111

    헬레니즘을 만든 4인방 -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알렉산더 114

    영원한 맞수 - 헤브라이즘 vs. 헬레니즘 116

    로마 - 트로이전쟁의 패잔병 후예들이 서방세계를 지배하게 되고, 켈트민족의 운명까지 결정하다 118

    로마에 도망치다가 결국 로마 때문에 영성화되었고, ‘성자와 현인의 아름다운 섬으로 거듭나는 아일랜드 121

    켈트민족 - 고통받는 선민? 천명을 소홀히 한 민족의 쫓기고 쫓기는 운명 123

    브리타니아의 켈트민족을 처음 통일시킨 아더왕 - 최초의 왕다운 왕 125

    십자군전쟁과 산티아고순례길의 탄생 128

    템플기사단의 소멸과 그리스도기사단으로의 회생, 대항해시대와 예수회의 탄생 130

    임진왜란과 리스본대지진 132

    앵글로-색슨족에 쫓겨나더니 또 종속당하는 운명 134

    새로운 종족 앵글로-아이리쉬’(영국계 아일랜드인) 138

     

    ...

  • 윤준(尹埈 散文)

     

    저자는 서울대에서 의학을 공부했고, 동국대 한의학과에 합격한 적 있는 35년 차 동네의료인이다. 청년 시절 만난 어느 아일랜드 신부님의 가르침인 가난하지만 아름다운 아일랜드를 구현하기 위해 아일랜드를 21번 여행했으며, 미완의 여백을 채우기 위해 아직도 고군분투 중이다. ‘개별자적인 존재의 완성을 위하여 매일 읽고 쓰는 것이 그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