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의 후예 50년

지은이 육사 31기 동기회 쪽수 488쪽
초판 2021-12-28 ISBN 979-11-6054-520-3
판형 152*224mm 기타
  • 우리 육사 31기 동기생들은 거의 대다수가 고희를 넘긴 나이가 되었다. 이제는 활동 무대에서 떠나 추억을 그리워하는 나이가 된 것이다. 우리가 4년 동안 생활했던 생도대, 화랑연병장, 생도회관, 강당 등의 현장과 동호회 활동 사진을 담아 그 추억을 더듬고자 하였다.

    한편, 특별/초대 손님 글에는 우리와 인연이 깊은 ROTC 13기 대표, 동기생 부인 중에 시인, 수필가, 유가족 대표, ‘서울대공원 걷기 모임에 동참 및 후원을 해주신 박제일 님(6중대 강호갑 사돈)의 글을 실어 책의 다양화를 도모하였다.

    마지막으로 전체 동기생의 글은 각 중대 대표들의 각고의 열성과 노력으로 총 116명, 119건이 접수된 가운데, 왕성하고 다양성이 빛나는 글솜씨를 발휘해 주었다. 특히 작고한 동기생의 부인과 따님들의 글은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내용으로 깊은 감동과 울림을 주며 이 책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필자는 이 책을 만드는 동안 시종일관 경계하고 삼가며 두려워하는 마음(戒愼恐懼)으로 ‘혼을 실은 열정’을 다하였다. 이제 필자가 1년 가까이 연구하고 생각해온 대장정이 끝났다.
    필자가 이 책에서 드러내고 싶었던 육사정신과 담겨진 글의 흔적이 우리 동기생 및 가족은 물론, 선후배님들에게 조그만 밀알이 되고, 우리 한반도에 밝고 희망찬 미래가 펼쳐지길 바라면서 이 책을 낸 의의를 찾고자 한다.

  • 제1편 이 책의 시작

    발간사(서효원 회장)
    축사(故 이동희 전 교수부장)
    축사(김정수 학교장)
    이 책을 내면서

     

    제2편 이 책의 뿌리

    입교 당시 학교 지휘부
    입교 중대별 현황
    작고 동기생 현황

     

    제3편 우리들의 모습

    사진으로 본 생도생활 4년
    동기회 및 동호회 활동 사진

     

    제4편 이 책을 위한 초대

    특별・초대손님 글

     

    제5편 우리들 이야기

    중대별 글 모음
    편집 후기

  • 육사 31기 동기회

     

    우리 31기 동기생들이 1971년 2월 1일 화랑대에서 소중한 인연을 맺은 지 벌써 반세기가 지났습니다.
    우리는 화랑대에서 4년간 화랑의 후예로 심신을 연마하여 장교로 임관 후 소대장, 중대장, 대대장, 연대장, 사단장, 군단장, 참모총장, 합참의장, 국방부 장관 등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대한민국의 군사력을 세계 6위 수준으로 올려놓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고 강병식 대령은 대대장으로 철책선에 지뢰 매설을 지휘하는 도중, 터지는 지뢰에 몸을 던져 부하들을 구하고 산화함으로써 살신성인의 육사정신을 실현하였습니다.
    또한, 공무원으로 전직한 동기생들은 공직 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임에도 불구하고 주인인 국민보다는 인사권자에 신경을 더 쓰고, 그 인사권자는 국가 발전보다는 여당의 당리당략에 영향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공무원 동기생들은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는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다”는 육사정신으로 공직을 수행하면서 국가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이제 20세 홍안의 청년들이 70세 반백의 신사로 변했지만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은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육사 31기 입학 50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가장 소중했던 추억들을 동기생과 가족들께서 글로 정리하여 《화랑의 후예 50년》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본서가 발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동기생들과 가족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특히 기념사업으로 수필집 발간을 제안하고 편집까지 맡아주신 조성열 기념사업 부회장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