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자아내는 따뜻한 사랑,

시인 한정원이 그려낸 풍경  

한정원 시인은 일상적이고 평범한 소재에서 그리움을 추출한다. 그리고 이를 따뜻한 사랑으로 승화시킨다. 서정적 아릿함이 깃든 그의 시에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 버렸던, 제대로 마주하지 못했던 소중한 무언가가 담겨 있다.

초록빛 위로가 필요할 때다. 그만의 감성이 오롯이 묻어나는 54편의 시를 통해 세상을 새로이 바라볼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

시인의 말

1부. 향기로 오는 기억

향기로 오는 기억 | 볕 | 드러누워 | 그리움보다 더 큰 보고픔 | 그리워하다 | 짧은 기억 | 금당산 | 아버지 사계 | 초록이 한창이다 | 뒤안길 | 문턱 | 그리운 사진 | 이모 | 할머니 소원 | 갈맷빛 마을 | 배추가 사고 싶네 | 가을 愛 | 짝 손 | 찔레꽃이 된 3월

2부. 바람을 먹습니다

바람 밥 | 열 손가락 깨물었더니 | 뽑기 엄마 | 춘자네 간장게장 | 숨은 꽃 | 11월 | 잠시 멈춘 사이로 | 분갈이 | 침묵 | 고맙습니다 | 빈 항아리 | 닮아버린 | 혼자되기 | 바다로 가는 이유 | 갈빛 바다 | 두더지 잡기 | 바라보는 대로

3부. 그래도 시작이다

발 그림 | 커피 밥 | 겨울 숨소리 | 철새 | 지나간 길 | 꽃이 피네 사는 게 | 아픈 다리 | 천만 번 괜찮아 | 공기주머니 | 귀가 말한다 | 숨겨진 삶 | 마늘 자루 받으며 | 사랑하세요 | 바라보기 | 나무 바람 | 도라지꽃 | 길 | 가시덤불 그 위로

작품 해설

한정원

2003년 나루회문학동인 활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동인들과 함께 12집까지 동인지를 발간하며 꾸준하게 시를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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