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의 세월을 거슬러 여전히 빛을 내는 그 시절의 기록들
매일 같이 새로운 SNS가 쏟아져 나오는 시대다. 편지는 쓰기도 귀찮고 보관도 어렵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편지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편지만이 가진 고유의 감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남자의 길》은 공직 생활 은퇴를 앞둔 저자가 수십 년 전 아내와 주고받은 편지를 모아둔 책이다. 아내와 아이를 두고 입대해야만 하는 그의 심정은 어떤 것이었을까. 그리고 그런 그를 군에 보내는 부인은 얼마나 힘든 시기를 거쳐왔을까.
《대한민국 남자의 길》에 실린 가슴 절절해지는 편지에는 그때 그 시절의 애틋한 감성이 그대로 묻어있다. 수십 년이 흘러 많은 것이 변했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 서로를 아끼며 그리워하는 마음이 그렇다.
《대한민국 남자의 길》에서 어느 소박한 부부의 따뜻한 기록을 만나보자. 힘들었던 시절, 우리 모두의 것이었던 그 무언가에 가닿게 될 것이다.
들어가는 글 •004
1부 빛바랜 군사우편
첫 소식 •017
주어진 운명의 시간 •018
운명의 수레바퀴에 얹힌 미래 •021
세월의 흐름을 기대하면서 •022
갑자년 새해의 간절한 소망 •023
누구나 애절한 사연을 안고 군입대를 한다 •025
탄생의 노래(자작시) •027
젊은 날의 고통 •027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029
곪아 터지는 순간까지 참자 •031
내일의 아름다운 추억거리로 새기자 •033
새봄에 새롭게 출발하자 •035
대한민국 남자의 의무 •037
오늘은 어버이날 •039
전우들의 진심 어린 걱정 •040
나에게 주어진 책임 •042
항상 미래를 준비하는 인간이 되자 •044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046
참고 지내면 좋은 소식 있겠지 •048
가난한 날의 행복 •049
세월이 해결해주겠지 •051
이 세상에 가장 소중한 것은 ‘건강•’ 052
이심전심의 마음이 곧 세 사람 마음• 054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056
희망찬 내일을 약속하면서 •058
군대에서 보내는 마지막 추석 •061
가족들의 안부는 항상 걱정거리 •062
애간장을 녹이는 부모 심정 •064
용기를 가지고 살아갑시다 •066
영원히 지켜야 할 나의 가훈 •068
나의 인생을 걸고 맹세하는 말 •071
앞날에 ‘신’의 은총이 깃들길 •073
그저 황송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076
나의 미래를 설계하면서 •077
내일의 밝은 미소를 위해서 •080
성탄절의 위문품 •081
대망의 1985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082
을축년 새해,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면서 •084
스스로를 학대하지 마라 •085
오늘의 노력이 내일의 성공을 이룬다 •086
‘참는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 •088
피가 거꾸로 솟아오르는 느낌 •091
정들었던 전우들과 이별의 아픔 •093
전우들의 영원한 마스코트 •095
사람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097
군대생활을 통한 인생의 귀중한 경험 •099
사람의 진정한 ‘삶’ 자체는 무엇인가 •101
행복하게 살아갈 꿈을 생각하면서 •102
사랑하리라, 아껴주리라, 보답하리라 •103
화살같이 흐르는 세월의 흐름 •104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가족의 건강•’ 105
우리 이날을 위해 참고 기다리자 •106
문교부 혜택의 아쉬움 •108
본부대 체육대회를 마치고 •110
...
신인철
저자 신인철은 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출신으로 40년 전 1981년 6월 지리산 천왕봉과 마주 보는 황매산 정기가 서린 선친의 고향인 차황면에서 면서기를 시작하여 현재 창원시 도서관사업소장(서기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2012년 창원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준비팀장, 창원시 안전행정국 행정과 행정담당, 진해구 풍호동장, 2018년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수익사업부장, 국제부장, 체육진흥과장을 역임하였다.
오랜 공직생활을 하며 주요부서에서 크고 작은 일을 많이 수행하였다. 특히 국제행사를 기획하고 총괄하는 부서에 근무하면서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국제경기대회 최초로 국제스포츠 관련 연맹으로부터 방송권과 상업권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협약체결을 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냈다.
《대한민국 남자의 길》은 저자가 40년간의 공직 노하우를 후배 공무원에게 전하기 위해 책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책에 담고자 하는 내용이 너무 많아지다 보니 공직생활과 군대생활을 함께 엮어서 편집하는 것이 여의치 않아 다소 무리한 욕심을 내어 별책으로 먼저 출판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