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눈부신지 네가 눈부신지

지은이 김지영 쪽수 160쪽
초판 2020-06-08 ISBN 979-11-6054-371-1
판형 148*210mm 기타
  • 내 인생을 봄날로 만들어준 사람들에게 바치는

    따뜻하고 진솔한 고백

     

    《아침이 눈부신지 네가 눈부신지》는 ‘시 쓰는 회계사’ 김지영이 그동안 써온 시들과 그 시들에 영감을 준 사진들을 엮어 만든 첫 시집이다. 회계사에게 시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시인은 살아가면서 느끼는 삶에 대한 애정, 순수한 사랑, 주변 사람들과의 따뜻한 정을 쉽고 공감하기 쉬운 글로 표현한다. 

     

    1부 ‘그녀의 지영, 그의 지영’에 실린 시들은 내면의 자신과 깊은 대화를 하면서 돌아본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강인하고 당차지만 내면에는 상처와 약한 면들을 여전히 지니고 있다는 것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하지만 그 상처에 잠식되지 않을 만큼 뜨거운 삶에 대한 열정, 꿈을 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2부 ‘그날처럼 만나요’에는 살면서 느끼는 다양한 사랑 중에서도 연애 감정을 그린 시들을 모아 놓았다. 드라마나 영화 속 사랑처럼 극적이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사랑을 노래하는 시들이다. 지난 사랑에 대한 후회와 회한도 남아 있지만, 깊고 따뜻한 현재의 사랑이 서로를 살아가게 하고 웃게 한다는 것을 시인은 알고 있다. 

     

    3부 ‘아침이 눈부신지 네가 눈부신지’에는 아이들을 향한 시인의 사랑이 녹아 있다. 지난 어두운 시간들을 잊게 할 정도로, 아침보다 눈부신 아이들은 생각지도 못한 순간마다 놀랍도록 순수한 사랑을 보여준다. 그런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 미안함을 시 한 편 한 편으로 표현했다. 

     

    4부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없어요’에는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따뜻한 정을 노래하는 시와 세상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한 시들을 모아 놓았다. 이 시들에서 험한 세상에서 서로 의지가 되어주는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과 우리를 위협하는 세상의 거짓과 어둠에 맞서려는 강인한 의지를 느낄 수 있다.

     

    이 시집은 시인 자신에 대한 치열한 성찰이자 인생을 봄날로 만들어준 사람들에게 바치는 시인의 따뜻하고 진솔한 고백이다. 쉽지 않은 삶 속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 한 번 삶의 의지를 다지고,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풀어놓는 저자에게 깊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

  • 작가의 말 5

     

    1부 그녀의 지영, 그의 지영

    그녀의 지영, 그의 지영 10

    라일락 향기가 지는 그 길 12

    뿌리 깊은 나무 14

    새벽 산책 16

    하늘 아래 멋진 나무와 꽃만 있는 건 아니다 17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을 쉽게 가져본 적이 없는 아이가 자라면 18

    뒤늦게 시작된 봄의 왈츠 19

    나를 그렇게 단정짓지 말아요 21

    글은 세상에 닿고 마음은 그대에게 남긴다 22

    악몽 23

    내 인생의 연혁 24

    봄은 울리는 스타카토 26

    평화를 단련하다 27

    봄밤 28

    자전거와 함께 29 

    나의 화분 31

    내 마음 모르는 새 32

    태양과 달 33

    스포트라이트 34

    뿌리 없이 좋은 말 35

    화성(Mars) 36

    인생은 결단의 연속 38 

    천사의 기도 40 

    난 가끔 혼자이고 싶다 41

    이사 42

    과거로 다가서는 나 44

    기품 있는 할머니 46

     

    2부 그날처럼 만나요

    이끌림 48

    그대와 나의 루핀스 공원 50 

    내 눈에 가득한 저 산의 실루엣 52

    파도 소리 54

    그날처럼 만나요 56

    그 사람의 혀에 좋은 향기를 담아주세요 58

    숨 막힐 듯 네가 그립다 60 

    너는 내게 시로 태어난다 61

    저장 62

    그대 웃음소리 63

    그대란 여행 64

    Whenever Wherever Whatever 65

    때론 깃털이 유리도 깨뜨린다 66

    언제나 기억하고 그리워하겠습니다 67

    음악이 맛있는 계절 69

    이상형 71

    나무와 보석 72

    거울 74

    그대 품에 안겨 누우면 75

    그때 76

    사랑은 한 템포 느리게 온다 77

    항상 그대보다 깊은 내 사랑 78

    Erik Satie : Gymnopedie No.1 79

    카파도키아의 벌룬이 뜨는 날 80

    은은한 달빛 81

    금방 시작하면 재미없잖아 83

    어렵게 쓴 시 84

    그 남자의 담담한 사과 85

    도레미파솔라시도 86

    이 거리 87

    정연(正緣) 88

    지금 어디야 89

    빅 아일랜드의 밤 90

    나보다 큰 그대의 그늘 91

    No one got me like you 93

    휘어진 공간에서 94

    오늘 95

    정말 사랑이었을까 96

    사랑의 재주 97

    그대는 나의 하루를 연다 98

    인셉션 99

    오늘도 나는 그대 하루에 기대어 산다 100

    너의 부재와 존재 102

    만약 103

    테라포밍 104

    달리기 106

    벚꽃 한 잎 107

    아침 음악 109

    드디어 슬퍼졌다 110

    먹구름, 그대가 오는 신호 111

    반려자를 선택할 때 112

    Mia & Sebastian's Theme 113

    그가 나를 구속하는 법 115

    감수성 없는 남자의 외로움 117

    궁금함이 사랑의 시작 118

    ESFP 119

     

    3장 아침이 눈부신지 네가 눈부신지

    너로 인해 내 인생은 봄이야 122

    아기 124

    Hi 125

    아침이 눈부신지 네가 눈부신지 127

    눈과 귀가 닮은 너희를 보는 나 128

    너희가 누비는 내 거리 129

    네가 크는 밤 130

    딸아이의 속삭임 131

    주말부부 중인 어느 날 133

    아이는 독립된 존재 134

    엄마 닮은 딸 135

     

    4장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없어요

    사람이 좋은 나날들 138

    졸업 선물 139

    어느 꼰대 이야기 141

    동네 친구 143

    내 동생 144

    힘든 맘 어루만지는 맑은 밤 146

    시대정신 147

    거짓으로 그을린 오늘 148

    넌 충분해 150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없어요 151

    나이가 들면 배려도 깊다 152

    애정결핍 153

    미안해요 155

    한 발 잃은 비둘기 156

  • 김지영

     

    1999년 연세대학교 입학(수학 전공)

    2020년 서울시립대 경영대학원 석사 졸업

    2005년 한국공인회계사 합격

    전) 삼일회계법인,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근무

    현재 한울회계법인 재직 중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시를 즐겨 읽고 쓰면서 시집을 출간하는 꿈을 간직하면서, 두 아이를 낳고 기르며 직장 생활과 학업을 쉬지 않고 병행해 왔다. 치열한 삶 속에서 성숙된 시선을 통해 꿈에 대한 의지와 삶에 대한 열정, 사랑의 순수함, 주변인들에 대한 애정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사색한 결과를 공감하기 쉬운 대중적인 글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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