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키우기 힘들어도 힘을 주는 존재이기에
우리는 아빠와 엄마라는 이름으로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들을
잘해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너무 평범해서 위대해 보이지도 않는
지상의 모든 아버지와 어머니들에게
이 작은 시집을 바칩니다.
아기의 탄생 008
신생아 010
엄마의 품 011
마음에서 크는 아이 012
아가의 신비 013
할머니라는 낯선 이름을 사랑하리 014
엄마의 이슬 016
할머니의 둥지 017
할머니 무릎에 누워 018
잠틋하기 019
『부모은중경』을 읽다 020
접착제 021
백일 022
백일사진 찍기 024
꿈을 꾸렴 026
경선 앓이 중 027
어린이 생태 도서관 028
예방접종 병원 가는 날 029
세상에 부럼 없어라 031
부처님 오신 날에 032
삼신할머니 033
신조어 등 센서 034
기도드립니다 036
키즈카페 037
사랑을 듬뿍듬뿍 038
평화와 통일 039
아가의 똥 040
소확행 041
코코코 놀이 043
수박 044
세상의 한가운데 서서 045
오줌을 하늘로 046
웃기도 잘하지 048
뒷걸음질 기술이 늘다 049
손에 받은 똥 050
복덩이 052
동자승 053
변비 054
자장가 055
가장 따뜻했던 겨울 056
나답게 살자 058
사람의 길 059
혈연 060
꿈 같은 시간들 061
세상을 잘 알기를 062
할머니의 사랑 063
빨대로 먹다 064
우리도 꽃씨처럼 065
하 + 늘 = 할 066
행복의 발견 067
평범의 비범 068
별빛 눈망울 070
태양 071
그리운 할머니 072
바보 할매 073
세상의 크기 074
로또 당첨 075
재능의 싹 076
독도를 지키는 일 077
할머니 등에 업혀 078
아기 달님 079
꿈의 계절 080
할머니 품속에서 081
별의 순례길에서 082
풀꽃 세상 083
미소에 비친 세상 084
동네 할머니들의 사랑을 받고 085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기 086
침대를 스스로 내려오다 088
가족의 역사는 세계사보다 중요하다 089
첫 번째 열 감기 090
기저귀를 찬 낙관주의자 092
소아과 가던 날 093
화엄사 구층암 외갓집 094
구층암의 천불전 095
구층암 딱새 096
신안에 와서 097
엄마의 밥상 098
해설 100
시인의 말 104
조현옥
조현옥 시인은 1965년 충북 옥천 출생으로, 첫 번째 시집 <그대를 위한 촛불이 되어>, 두 번째 시집 <무등산 가는 길>을 발표했다. 또한 세월호에 희생된 아이들에게 바치는 세 번째 시집 <4월의 비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조선 소녀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한 네 번째 시집 <일본군 위안부의 눈물>을 발표했다. 이후 다섯 번째 시집 <오월 어머니의 눈물>, 여섯 번째 시집 <행복은 내 가슴속에>에 이어 일곱 번째 시집으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며 <홍매화 피는 언덕>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