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동네의 지지로, 학생 또래가 만드는 부모님 자서전 써 드리기 프로젝트!

응답하라, 나의 청춘!!
우리 백산중학교 친구들이 지난 2015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첫 번째 이야기가 출판된 이후로 해마다 꾸준히 한 걸음씩 내디딘 결과, 드디어 그 네 번째 이야기가 완성되었습니다.

이번 활동은 이전에 비해 다소 발전된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 우리 친구들이 더욱 주도적인 입장에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학년도 초에 ‘자서전 써드리기’ 자율동아리를 구성하여, 더욱 체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매 모임 때마다 모임 시간과 준비사항 등을 공지하고 모임 내용을 정리하며 다른 부원들을 배려한 동아리 부장 유나, 유나를 도와서 각 학년 친구들을 찾아다니고 각종 궂은일을 도맡다시피 한 학년 대표 지나, 규란, 금영. 그리고 자신이 계획한 이야기를 만들어가기 위해 묵묵히 각자의 위치에서 성실히 활동에 임한 모든 친구들. 정말 고맙습니다. 선생님은 우리 친구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둘째, 자서전 써드리기의 기본적인 형식-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전사-에서 벗어나 하나의 이야기로 글을 구성해 보았습니다. 물론 다현 친구의 한 작품에만 해당되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이번 활동을 계기로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이야기에서는 더욱 진일보한 형식의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책의 부제는 ‘개구리의 올챙이 시절 이야기를 듣고’입니다. 각 작품마다 이름 지어진 개성 있는 제목들을 모두 부제로 삼고 싶었지만, 그중에서도 우리 친구들의 순수한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자서전의 느낌이 묻어나는 하정 친구의 제목을 부제목으로 정해 보았습니다. 우리 올챙이들도 시간이 지나면 저마다의 개구리가 되어서 지금의 이 활동을 반추하며 웃음 지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끝으로 책이 출판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어머님과 아버님, 그리고 할아버님께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머리말 4

3학년 유다현 - 엄마의 일기 9
3학년 권유진·권유나 - 어젯밤의 이야기 25
3학년 유지나 - 쉰 개의 봄, 쉰 개의 겨울 43
3학년 유  진 - 걱정은 벙커에, 행복은 홀인원 67
3학년 장아령 - 아~빠? 79
3학년 최하정 - 개구리의 올챙이 시절 이야기를 듣고 97
2학년 김영웅 -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이야기 109
2학년 김효연 - 슬쩍 꺼내보는, 흐릿해졌지만 찬란했던 나의 기억들 117
2학년 박시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아름답다 127
2학년 임규란 - 너는 나의 보석 141
2학년 조준상 - 엄마 기행 155
1학년 김경환·2학년 김서이 - 어머니로의 시간여행 171
1학년 김다진 - 아빠의 청춘 183
1학년 김장금영·오은서 - '아빠'라는 책 사이의 꽃갈피 197
1학년 한도연·최인선 - 엄마는 꽃이었다 211 

지은이 

유다현, 권유진, 권유나, 유지나, 유진, 장아령, 최하정, 김영웅, 김효연, 박시현,

임규란, 조준상, 김경환, 김서이, 김다진, 김장금영, 오은서, 한도연, 최인선

지도교사

박상희